2012년 4월 11일 수요일

임수진 - 단점을 가진 이들에게 '다정한 겨울'



이 웹툰은 ‘자라지 않는’ 두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웹툰 속 주인공인 다정이는 19세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보다 작은 키를 가지고 있고, 민성이는 180cm의 큰 키를 가진 17세 고등학생이지만 정신연령이 낮다. 다른 것 같지만 닮은 점이 많은 두 아이들의 이야기와 함께 현재 시즌1이 끝났고, 시즌2는 한 달 뒤부터 연재 될 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웹툰을 많이 보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한다. 특히 다정한 겨울은 내가 제일 재미있게 즐겨보는 웹툰 중 하나이다. 다정한 겨울에는 가정사와 연애사가 한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편하며, 그 속엔 등장인물들에게 닥친 힘든 시간들을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지와,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같이 서로를 격려하고 보듬어 주며 보내는 시간들이 담겨 있다.


이처럼 현실에서도 있을 법하면서도 독창적인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전개되며, 이 웹툰을 통해 많은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충분히 흥미를 가지고 자꾸 보고 싶게 만들어준다.


다정한 겨울을 통해서 '키가 크지 않고 정신연령이 낮다'는 단점이 될 수 있는 점들을 다루며 독자들이 그들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작가가 이러한 사랑스러운 웹툰을 창작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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