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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2일 목요일

서윤경 - ONEPIECE? ONEPEACE!




 원피스는 오다 에이치로의 만화이고, 루피와 그 동료들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1997년부터 발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많은 시간 동안 큰 인기를 얻은 비결은 무엇일까?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탄탄한 줄거리로 흔들림 없이 전개해 나가고 있다. 만화 시장이 좋은 상황이든 아니든 원피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원피스의 정보를 찾던 중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했다.

<시대적으론 15 - 17세기(대항해 시대) 쯤을 모델로 하고 있다. 단, 현대의 핵무기를 연상케 하는 고대병기 "플루톤"의 존재, 레드라인, 그랜드라인의 형성 등으로 미루어볼 때 한차례 핵전쟁 등으로 인해 현대인류가 한 번 멸망한 뒤의 먼 미래세계일 가능성도 있다.> 위키백과
 
 원피스에 나오는 시대가 먼 미래 일 수 있다는 가능성. 그것도 핵전쟁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한 뒤라는 것. 원피스의 등장인물인 로빈은 과거의 일을 필요 이상으로 알고 있어서 화를 입었던 인물이다. 과거의 일이 핵과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핵이라면 원피스에서는 이와 같은 것은 알아서도, 있어서도 안 된다고 취급하고 있다. 현재 우리는 핵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관련된 회담을 하고 있고, 규칙을 정하고 있다. 우리가 핵을 알지 못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원피스는 만화를 넘어서 우리에게 많은 메시지를 주고 있다. 특히 원피스의 독자층은 다른 어떤 만화 보다 성인의 비율이 높다. 그런 독자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소망한다. 내가 웃으며 보는 만화가 단지 만화로만 끝날 수 있도록.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김샛별 - 10대의 허세와 병맛, 패션왕



나는 웹툰을 즐겨보지 않는다. 사실, 거의 보지 않는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거란 사실도 알고 있고,  어느 한 곳에 그렇게 빠져서 생활하기 싫어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유명하다는 웹툰을 거의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는 단 하나의 웹툰이 있다.
바로 패션왕.
매주 챙겨보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줄거리 정도는 알고 있다.
이렇게 웹툰에 무관심한 내가 패션왕에 끌린 이유는, 바로 이 웹툰의 소재 때문이다.
패션이라는 소재도 그렇지만, 그 주위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10대인 내가 공감하기에 적절하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요즘 10대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준다.
좋은 모습이라기 보다는,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못마땅한 불량스러운 모습들이 주를 이룬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마 패션왕의 독자들은 거의 청소년이 아닐까 싶다.
나를 관점으로 생각을해도,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그리고 학교 밖 생활에서의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이 많다.
 어른들은 세대차이로 인해 받아들이지 못할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그래서 오히려 청소년들이 이 웹툰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수긍되지 않는 부분을 서로 서로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런부분에서 이 웹툰이 많은 호응과 관심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있는 관점은 실존인물을 패러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델 장윤주, 배정남, 이수혁, 윤혁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이상봉,  가수 윤두준,  배우 류승범, 장근석,  개그우먼 안영미 등 실존인물과 거의 흡사하게 묘사하여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웹툰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허세와 병맛 그 자체이다.
내용은 집과 학교, 독서실을 맴돌며 살던 한 소년이 같은 반의 발랄한 여학생에게 반해, 그 소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겠다는 내용의 줄거리가 전부이다. 특별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이 웹툰은 그림이 병맛이다. 그 병맛같은 그림이 포인트다.
일명 간지라고 하는 허세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 병맛같은 그림을 보며 우리들은 공감하고 소통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재와 그림에 이끌려 이 웹툰을 보게되었지만, 지금은 이 웹툰 속에서 나와 우리를 발견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대수롭지 않게 하던 행동들을 이 웹툰을 통해 보면서, 가끔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하다.
허세에 가득찬 우리들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는 이 웹툰이야 말로,  진정한 병맛 웹툰이 아닐까?



(문단만 다시 정리해봤습니다~)


나는 웹툰을 즐겨보지 않는다. 사실, 거의 보지 않는다.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거란 사실도 알고 있고,  어느 한 곳에 그렇게 빠져서 생활하기 싫어 일부러 보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유명하다는 웹툰을 거의 모른다. 하지만,  내가 아는 단 하나의 웹툰이 있다. 바로 패션왕. 매주 챙겨보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줄거리 정도는 알고 있다.

이렇게 웹툰에 무관심한 내가 패션왕에 끌린 이유는, 바로 이 웹툰의 소재 때문이다. 패션이라는 소재도 그렇지만, 그 주위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10대인 내가 공감하기에 적절하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요즘 10대의 실체를 낱낱이 보여준다. 좋은 모습이라기 보다는,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못마땅한 불량스러운 모습들이 주를 이룬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마 패션왕의 독자들은 거의 청소년이 아닐까 싶다. 나를 관점으로 생각을해도,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그리고 학교 밖 생활에서의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이 많다. 어른들은 세대차이로 인해 받아들이지 못할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 그래서 오히려 청소년들이 이 웹툰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수긍되지 않는 부분을 서로 서로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그런부분에서 이 웹툰이 많은 호응과 관심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재미있는 관점은 실존인물을 패러디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델 장윤주, 배정남, 이수혁, 윤혁수,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이상봉,  가수 윤두준,  배우 류승범, 장근석,  개그우먼 안영미 등 실존인물과 거의 흡사하게 묘사하여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이 웹툰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허세와 병맛 그 자체이다. 내용은 집과 학교, 독서실을 맴돌며 살던 한 소년이 같은 반의 발랄한 여학생에게 반해, 그 소녀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겠다는 내용의 줄거리가 전부이다. 특별하지 않은 내용이지만, 이 웹툰은 그림이 병맛이다. 그 병맛같은 그림이 포인트다. 일명 간지라고 하는 허세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 병맛같은 그림을 보며 우리들은 공감하고 소통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재와 그림에 이끌려 이 웹툰을 보게되었지만, 지금은 이 웹툰 속에서 나와 우리를 발견한다. 친구들 사이에서 대수롭지 않게 하던 행동들을 이 웹툰을 통해 보면서, 가끔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하다. 허세에 가득찬 우리들의 실상을 낱낱이 보여주는 이 웹툰이야 말로,  진정한 병맛 웹툰이 아닐까?

양세림 - 상처를 치유해주는 이발소


요즘 네이버 웹툰에는 하일권의 새로운 연재작이 올라와 반응이 뜨겁다. 엄밀히 말하자면 새로운 웹툰은 아니다. 파란에서 연재되었던 웹툰이 완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기와 이슈가 계속 되었고 잊지못한 독자들의  많은 요청으로 네이버에서 다시 재연재가 된것이다. 이러한 웹툰이 바로 '삼봉 이발소' 다.  이 웹툰은 외모지상주의에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는 감동적인 웹툰이다. 아마 제목만 보고는 이야기를 짐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삼봉이발소는 네이버에서 신규웹툰이지만 인기웹툰이다. 대부분 신규작은 사람들 관심을 끌기 힘들고 설사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하더라도 독자들의 관심을 완결이 날때까지 주도하기가  어려운데 하일권의 작품들은 데뷔작부터  '3단합체 김창남', '안나라수마나라', '목욕의 신' 등 모두 완결까지 평이 좋은 인기웹툰들이다. 독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있는 하일권의 데뷔작이 바로 '삼봉 이발소'다. 연극과 영화화까지 거론될 정도이니 '정말 데뷔작이 맞나?' 싶을정도로 구성이 완벽하다. 더군다나 재미와 그 속에 담긴 풍자와 교훈까지도 완벽하다.


삼봉이발소 1화의 제목은 회색 장미다. 색이 없는 꽃은 밉다. 즉 못생긴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만화의 주인공의 이름은 장미다. 체육시간 예쁜 외모로 인기가 많은 수진이와 주인공인 장미는 늘 출석번호로 인해 달리기를 할때면 늘 나란히 서야할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비교가 되고 장미는 속으로 '이겨야하나 져줘야하나' 고민을 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상한 괴이한 병이 돌기 시작한다. 일명 외모 바이러스라고 일컫는 병이다. 외모에 대해 자신이 없고 컴플렉스가 있는 사람들에게 걸리는 병으로 병의 정도가 깊어지게 되면 트라우마가 되고 발작도 하면서 서서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없게되는 무서운 병이다.

비록 각색된 만화를 보는거라 하지만 우리와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님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사회에는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하리만큼 크게 존재하고 있다. 21세기 개성시대에서 외모로 불평등을 받는 사람들이 있을까 설마 하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선 그러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얼마전 한 포털사이트에 '예쁜 외모로 살면' 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다. 수려한 미모로인해 각종 면접에선 떨어진적이 없고 심지어 대학 면접에서도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태도는 물론 처음 보는 사람들의 태도도 호의적으로 다가온다는 말이었다.

그에 덧붙여진 댓글들도 다들 비슷한 유형들이었다. 외모로 인해 시작선이 다르다는 것은 정말 억울한 일이다. 삼봉 이발소에서는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고 또 전용 가위를 이용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머리를 잘라줌으로써 그들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준다. 상처를 치유받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과 소중함을 깨닫고 당당하게 살아간다. 치유를 받는 과정들을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고 느끼게 된다.

삼봉이발소는 늘 다 보고 난 후에도 계속 생각하게 한다. 그냥 단면적인 만화가 아니다. 나는 기회가 닿는대로 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삼봉이발소를 읽도록 권유할 것이다.

방소연 - 심리학 웹툰, 닥터 프로스트






내가 현재 즐겨보는 웹툰이 하나 있다. 수많은 웹툰 중에 왜 이것만 보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 웹툰은 심리학에 관련된 내용으로써 ‘닥터 프로스트’란 제목을 갖고 있다.


심리학. 개인적으로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따금씩 도서관에 가면 눈에 띄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심리학에 관련된 책들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바랬을 것이다. ‘저 사람의 생각을 알고 싶어’라고. 또한 최근에 떠오르는 직업 중 하나도 정신과 의사라든가 상담사가 있다. 사이코패스같은 비인간적인 행동도 심리학과 큰 관련이 있는데 정신이 피폐해져 가는 현 사회에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는 분야가 심리학치료인 것이다.

이 '닥터 프로스트'란 웹툰의 주인공은 프로스트교수 이다. 처음 예고편을 보면 알겠지만 프로스트교수는 약간 성격이 냉정하다. 아니. 감정을 모른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당신에게 공감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같거든요'. 뭐, 어찌됐든. 주인공 성격은 넘어가자. 이 말에 나오듯이 인간은 누구나 같은 성향이 있는데 그 성향을 연구해서 각 사람에게 맡게 치료하는 것이 심리학 치료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는 여러 사람이 등장한다. 각각의 증상을 파악해 치료법을 행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그런 내용속에 또 주인공의 문제도 나오는데 아직 연재중이기 때문에 기대를 하며 기다리는 중이다.

인간의 정이라든가 사회의 문제 비판도 좋은 재료이지만 이런 인간 심리에 대한 내용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웹툰이었다.

임수진 - 단점을 가진 이들에게 '다정한 겨울'



이 웹툰은 ‘자라지 않는’ 두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다. 웹툰 속 주인공인 다정이는 19세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보다 작은 키를 가지고 있고, 민성이는 180cm의 큰 키를 가진 17세 고등학생이지만 정신연령이 낮다. 다른 것 같지만 닮은 점이 많은 두 아이들의 이야기와 함께 현재 시즌1이 끝났고, 시즌2는 한 달 뒤부터 연재 될 예정이라고 한다.


나는 웹툰을 많이 보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한다. 특히 다정한 겨울은 내가 제일 재미있게 즐겨보는 웹툰 중 하나이다. 다정한 겨울에는 가정사와 연애사가 한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편하며, 그 속엔 등장인물들에게 닥친 힘든 시간들을 그들이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는지와, 그들에게 소중한 사람들이 같이 서로를 격려하고 보듬어 주며 보내는 시간들이 담겨 있다.


이처럼 현실에서도 있을 법하면서도 독창적인 소재를 가지고 스토리가 전개되며, 이 웹툰을 통해 많은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지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이 충분히 흥미를 가지고 자꾸 보고 싶게 만들어준다.


다정한 겨울을 통해서 '키가 크지 않고 정신연령이 낮다'는 단점이 될 수 있는 점들을 다루며 독자들이 그들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작가가 이러한 사랑스러운 웹툰을 창작해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보영 - 블랙홀 같은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나는 감히 학생의 신분으로 매주 5편의 웹툰을 챙겨 보는 간 큰 고등학생이다. 나를 웹툰의 세계에서 못 헤어 나오게 하는 마약 같은 웹툰들에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고삼이 집나갔다, 낢이 사는 이야기, 노블레스, 패션왕, 다이어터’가 있다. 다섯 개 모두 각각의 개성이 있고 재미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단연, ‘낢이 사는 이야기’이다. 이는 나에게 있어 마약을 넘어선 블랙홀 같은 존재이다.
 
 





내가 이번에 소개할 웹툰 역시 ‘낢이 사는 이야기’이다. 이 웹툰은 작가인 ‘서나래’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겪은 소소한 일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려나간다.
 
 
우리가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볼 때 더욱 집중이 잘되듯이 이 웹툰 역시 작가가 겪은 일을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집중 또한 잘된다. 거기다가 그림체 역시 매우 심플해서(너무 심플해서 주인공의 옷은 노란 쫄쫄이 밖에 없다!) 전혀 거부 반응 없이 편히 볼 수 있다는 것도 더 집중하게 되는 요인이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 웹툰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그렸기 때문에 독자인 내 입장에서도 한 번쯤 있었을 법한 일을 담아내고 무한 공감을 일으킨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아무리 많이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또 작가의 가족, 친구, 과거의 추억 까지도 소재로 하고 있어 마치 작가인 ‘서나래’가 한 번도 만나본적 없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부터 잘 알던 동네 언니인 듯한 착각까지도 불러일으킨다. 친한 언니와 수다 떠는 듯한 느낌이랄까? 여기다 깨알 같은 재미까지.
 
 
이렇게 재미있는데다가 질리지 않고 읽으면 읽을수록 블랙홀 같이 빠져드는 웹툰을 어떻게 안 볼 수 있단 말인가?
 
 
나는 블랙홀 같이 빠져드는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를’ 강추(강력 추천)한다.

2012년 4월 5일 목요일

[必讀] 병맛은 네 안에 있다 - 조석의 '마음의 소리'

미디어 읽기 두번째, 만화 비평 참고글
병맛은 네 안에 있다 - 조석의 '마음의 소리'

원문 : http://www.yondo.net/news/articleView.html?idxno=2967
"연두"라는 연세대 학보사(연세춘추)의 웹진에 연재되고 있는 글입니다. 함께 올린 "왜 변변한 웹툰 비평 매체가 없을까?"라는 글에서 일컫고 있는 것처럼, 웹상에서 전문 웹툰 비평을 찾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이 글도 충분히 비평 글쓰기의 기본은 하고 있기에 우리들의 배울 거리로 삼을 만 한 것 같습니다.
대개의 비평글들이 그렇듯이 이 글 역시 해당 웹툰을 보지 않았거나, '웹툰'이라는 장르에 친숙하지 못한 경우 이해가 안될만한 얘기들이 많습니다. 또, 아무래도 대학생이 학보사 웹진에 올린 글이니 만큼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어려운 얘기들도 있구요...
하지만, 어렵다고, 모른다고 넘겨버리진 맙시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서슴없이, 댓글을 통해 질문하세요~ 제가, 또는 다른 친구들이 답해줄 겁니다~! 하나 하나 우리의 지평을 넓혀갑시다~ ^^
(혹시, 이 포스트를 원저자께서 보신다면... 허락을 받지않고 글을 퍼온 것에 늦게 나마 양해를 구합니다. 고등학생들의 학습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락주시면 바로 글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시리즈 연재 주소 : http://www.yondo.net/news/articleList.html?sc_serial_code=SRN120&view_type=sm


마음의 소리

스마트폰에 깔린 웹툰 어플은 들켜도 상관없지만 <마음의 소리>덕후라는 사실만은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 소녀들의 감성일까. 그래도 나는 떳떳하게 <마음의 소리>를 필두로 ‘웹툰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마음의 소리>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병맛 웹툰 예찬론’부터 들어보시라. 당신은 연애를 왜 하는가. 색정과 욕망을 공유할 생명체를 찾는 것인가? 손으로 더듬거릴 ‘육체’와의 사랑이 연애는 아니다. 사랑이라는 로맨틱한 말로 수식 할 나만의 당신. 마음으로 구석구석을 더듬어 헤아려줄 ‘우리’가 필요한 까닭. 그 중 하나는 내 마음껏 털어놓을 본능적인 상대가 필요해서라 단정한다. 여기서 핵심은 ‘털어놓다’와 ‘본능적이다’.

병맛 웹툰의 포인트도 마찬가지다. ‘털어놓다’와 ‘본능적이다’ 여기에 굳이 각주를 달아야 할까. 병맛이라 욕하지만 공감하기 마련이다. 다들 박장대소는 않더라도 실소(失笑)하지 않는가. 무적핑크(웹툰작가_‘실질객관동화’)는 항상 자신의 만화에 실소도 웃음이라 꼬리를 단다.

여기까지 읽은 당신을 병맛 웹툰의 세계로 초대한다. 그 첫 번째는 조석의 <마음의 소리>

<마음의 소리>는 그림체부터 병맛이다. (아, 여기서 짚고 갈 것이 ‘병맛’은 욕이 아니다. 오히려 극찬이다!) 뚝심 있는 각진 얼굴과 비비드한 색감을 보자면 나도 몰래 조석의 마음에 홀리는 느낌이다. 조석의 미친 눈동자를 보면 고등학교 1학년 때 ‘그녀의 하얀 손’이란 소설을 쓰던 같은 반 오덕후 놈이 떠오른다. 캐릭터에 오묘하게 이입이 되는데, 여기서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그림체가 싫다는 거부반응이다. 사실은 병맛 월드에 발 담그게 될 걸 감지하여 자기방어 하는 거다. 나는 병맛이 아니다를 말하고 싶은 것. 그러나 누구나의 마음 한 켠 악과 선이 공존하듯, 병맛은 당신 안에 있다.
병맛에 대한 두려움은 초현실적인 줄거리가 있음직하다 느끼기부터 시작한다. 외국인이 ‘마이 네임 이즈 짐’이라 하면 ‘짐 들어드리겠습니다’가 생각나고 샤워할 때마다 젖꼭지와 눈동자가 헷갈려 스스로 천진반(드래공볼 캐릭터 _눈이 세 개다)을 떠올리며 알몸으로 끅끅거리며 웃게 된다면 이미 당신은 병맛의 노예다.(소름)



▲ 494화 유쾌한씨 (2011년 2월 11일)

조석은 주로 ‘숨은그림찾기’로 반전을 준다. 사실 여기서 ‘조석니즘’을 발견할 수도 있다. 평범한 상황의 컷이 앞선다. 병맛 상황이 뒤따른다. 이러한 반전이 주는 묘미는 매번 상황 자체는 달라지니 질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 게다가 이런 전개는 병맛과 현실이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평할 수 있겠다. 적어도 엽기의 길을 걸음에도 불구하고 ‘촉수물’같은 역겨움은 없다. 때론 어이없다 느끼더라도 원래부터 그의 그림체부터 어이없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그래서 ‘반전’의 포인트는 대체로 기대이상이다. 조석이 요즘 추구하는 그의 독특한 전개방식에서 병맛 웹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데, 별 생각없이 보자마자 ‘푸확’하고 웃을 수 있다는 거다.


▲ 555화 로드런너 (2011년 9월 15일)
한 때 슬럼프를 겪어 그림과 스토리 보다는 ‘농담’에 그치기도 했다. 중국 도마뱀 꼬리 자르 듯 가방 잡으면 가방 벗고 뛰고, 옷 잡으면 벗고 뛰고, 머리 잡으면 ...죽는다...는 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기도 했는데 그게 어언 2년 전이다. (그러고 보니 오래도 했다. ) 다행인 점은 중간의 그 슬럼프를 넘기자 만화의 짜임새가 생겼다. 신변잡기적인 소재를 다루는 웹툰의 고민 중 하나가 짜임인데, 다행히 조석은 ‘숨은그림찾기-반전’이란 그만의 짜임새를 갖추었다. 그렇다고 짜임이라는 게 ‘틀’을 말하는 건 아니다. 틀 같은 건 <마음의 소리>와 걸맞지 않다.

단, ‘병맛덕후’로서 조석에게 부탁하는 것이 있다면......

아 뭔가 너무 극찬만 한 것 같아서 일침을 쏘려고 했는데 그닥 없다. 솔직히 이 만화를 필두에 둔 것도 다 나의 이런 무한한 애정이 바탕이다. 다만 병맛을 풀어내는 ‘작가’로서의 책임은 다하시길.

[必讀] 왜 변변한 웹툰 비평 매체가 없을까?

원문 :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nazite&logNo=150117100459&viewDate=&currentPage=1&listtype=0
만화 그 중에서도 '웹툰'을 사실상 첫번째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그것이 대부분의 고등학생들과 친숙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는 (다음에는 다를 겁니다 ^^;;) 작품을 읽는 과제를 내지 않고 대신 관련된 글 두 가지를 읽도록 합니다.
첫번째는 웹툰 자체에 대해 다룬 글입니다. 말하는 바는 웹툰 비평 매체가 없다는 것에 대한 개탄(?)이지만, 우리나라 웹툰의 특징과 역사를 쉽고 간단하게 요약하고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문체나 어휘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얘기하고 있는 소재 - 웹툰이 친숙하니 만큼 읽는 것이 아주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어렵다고, 모른다고 넘겨버리진 맙시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서슴없이, 댓글을 통해 질문하세요~ 제가, 또는 다른 친구들이 답해줄 겁니다~! 하나 하나 우리의 지평을 넓혀갑시다~ ^^
(혹시, 이 포스트를 원저자께서 보신다면... 허락을 받지않고 글을 퍼온 것에 늦게 나마 양해를 구합니다. 고등학생들의 학습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연락주시면 바로 글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