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일 수요일

최장수아이돌 그룹


4년만에 다시 컴백한 신화는 다른 아이돌의 컴백보다 더 뜻깊다. 젊은 세대의 아이돌 판국에서 젊지않은 1세대 아이돌이다. 그 시대에 존재했던 아이돌 그룹들은 대부분 다 해체 되었지만 신화는 해당되지 않는 소리다. 최장수 아이돌그룹은 신화가 TV 예능프로그램이나 어디에서 소개될 때 나오는 수식어다. 14년동안 이어온 신화의 명성과 브랜드적 가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이번에 발표한 10집 앨범의 타이틀곡 '비너스' 는 각종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그동안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팬층도 두껍다. 신화의 승승장구는 별 어려움 없이 이루어져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신화의 승승장구는 정말 힘들게 얻어진 것이다.

신화 하면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로 관객을 장악하는 힘과 춤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만큼 멤버들에게도 시간이 흘렀고 이번 컴백이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 이번 '비너스'를 작사한 사람은 다름아닌 이민우다. 작사도하고 안무도 만드는 이민우는 '아… 신화도 나이가 드니까 예전이랑 다르게 설렁설렁한다' 이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집중했고 멤버들과 같이 정말 많은 연습을 했다고 한다.

'비너스'와 'Hurts'는 정 반대의 장르의 곡으로서 비너스는 댄스곡이고 Hurts는 발라드곡이다. 신화 하면 춤으로 연상이 되는데 이번 Hurts로 인해 신화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고 각 멤버의 목소리를 새로운 각도로 들을 수 있게 되어서 그동안의 목소리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와 리듬감으로 신화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던 곡이었다.

그리고 비너스는 중독적인 후렴구와 가사로 자꾸 생각나게 한다. 팝 일렉트로 장르의 댄스곡답게 강한 비트와 신화 특유의 강도 높은 안무가 어우러져 인상이 깊다. 한 여인을 향한 마음을 표한한 사랑곡은 솔직히 흔한 분류로 구분되지만 비너스는 다른곡과 다르게 새롭게 다가왔다.

나는 이번 컴백과 동시에 두가지 매력을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신화에게 팬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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